[산업인뉴스 무역상사 김설경 기자] 전문무역상사는 수출초보기업을 키우기 위해 수출 기회를 높이고, 신규 수요를 발굴해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24년 167개사를 신규로 지정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601개사가 앞으...‘2024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전년대비 20% 증가해외 역직구ㆍ에너지 기자재 신시장 공략플랫폼기업 쿠팡 및 한수원K&P 첫 지정지난해 수출대행 72억 달러, 역대 최대성과[산업인뉴스 김설경 기자] 전문무역상사는 수출초보기업을 키우기 무역상사 위해 수출 기회를 높이고, 신규 수요를 발굴해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24년 167개사를 신규로 지정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601개사가 앞으로 1년간 전문무역상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 지정된 전문무역상사들은 앞으로 수출초보기업들과 함께 전문무역상사 단체관, 수출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2024 전문무역상사 지정식’ 기념 촬영 현장[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무역상사 안덕근)와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는 7월 5일 코엑스에서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개최하고, 수출전문기업 167개 사에게 신규 전문무역상사 지정서를 수여했다. 이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인 총 601개사(기존 기업 포함)가 향후 1년간 전문무역상사로 활동하게 된다.​특히 올해부터는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한류 등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다양한 수출 분야의 전문무역상사를 집중 영입했다. 최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무역상사 원전 수요 증가로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 기자재 수출기업인 한수원 K&P, 해외 역직구 시장 공략을 위한 디지털 수출 플랫폼 기업의 대표주자 쿠팡이 전문무역상사로 신규 지정됐다. 또한 최근 한류에 힘입어 K-뷰티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콜마글로벌, 농식품 업계의 예비 유니콘 기업인 트릿지 등 K-소비재 관련 유망 전문무역상사들도 대거 포함됐다.​정부와 무역협회는 최근 무역상사 글로벌 무역환경의 전문화 추세 속에서 전문무역상사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활동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유망업종 중심으로 고도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우선, ▲기존 지역 중심 제조기업 발굴 채널에 더해 업종별로 특화된 제조기업 발굴 채널을 구축하고 ▲기존의 종합 전시회 참가 등 일반 지원사업도 소비재(한류마케팅), 산업재(업종별 수출 로드쇼) 등 품목별로 세분화한다. 또한 ▲코트라가 보유한 무역상사 유망품목 지원거점(거점무역관)을 전문무역상사 제도와 연계해 주요 글로벌 기업과의 매칭 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전문무역상사들은 변화하는 세계 시장 속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수출 기회를 포착하고, 관련 국내 기업을 발굴해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이른바 ‘수출 스카우터’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들이다. ’14년 대외무역법을 통해 전문무역상사 지원을 위한 제도가 법제화됐고 올해로 도입 무역상사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전문무역상사의 숫자는 162개 사에서 601개 사로 대폭 증가했으며, 우리 수출의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수출 대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특히, 지난해에는 K-콘텐츠로 대표되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농식품, 화장품 등 주요 소비재 중심으로 현지 판촉전, 1:1 수출상담회 등 마케팅 활동을 집중 수행했으며, 지난해 어려운 수출여건 하에서도 수출 초보기업과 무역상사 함께 대행수출액 72억 달러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최우석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세계 곳곳에서 친환경, 공급망, 디지털 등 새로운 분야의 수출 먹거리들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며, “전문무역상사들이 수출 초보기업과 함께 이를 누구보다 먼저 선점해 우리 수출을 이끌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또한, 그는 “정부는 전문무역상사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수출 마케팅, 금융 등 다양한 무역상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