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신청

자원봉사 신청 & 절차

"자원봉사는 삶의 자양분입니다."

민간주도 전국 최대 단일 자원 봉사단 한국 자원봉사관리협회입니다.

열정 , 참여 , 보람 , 행복 , 사랑 , 축복 , 나눔! 이 모든 말들이 자원봉사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천재를 모르는 한국 사람들


작성자 Pag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08-14 20:54

​바둑에 엘리트바둑이 복기라는 것이 있다. (회복할 복(復), 바둑 기(碁))​(나는 사실 바둑을 제대로 배워본 적도 좋아해 본 적도 없다. 다만, 그 옛날 군대에서 야간에 경계근무를 서다가 중간에 교대시간이 되어 취사장에 쉬러 오게 되면 우선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당시 반짝 유행했던 콩라면을 끓여 먹었고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무료함을 달래고자 선임 또는 후임병과 무지성으로 2~3초에 돌 하나씩 마구 바둑판에 올려 놓으며 사실 오목과 별 다를게 없는 수준의 고민이 담긴 바둑한 판을 급하게 마친 뒤 바로 다시 경계근무를 하러 갔다.)​(그래서 2010년대 직장인들 사이에 유명했던 웹툰 미생을 조금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미생이라는 웹툰 제목 자체가 바둑에서 쓰이는 용어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미생을 본 사람은 알고 있겠지만 매회 에피소드 첫 장면은 항상 우리나라의 조훈현과 중국의 녜웨이핑의 응씨배 결승 대국장면으로 시작하고 있다.)​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ㅎㅎㅎ 복기는 대국이 끝나고 대국의 내용을 비평하기 위해서 두었던 순서대로 처음부터 다시 두어보는 것이다. ​예전에 아버지가 바둑TV를 자주 보셔서 요즘 같은 명절에 본가에 방문하게 되면거실에 있다가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가끔 바둑TV를 보기도 했는데중간중간 화면이 전환되고 엘리트바둑이 해설자 두 분이 등장하여 대국의 흐름을 짚어줄 때 처음 착수 부터 현재까지 흑과백의 모든 수순을 해설자 두 분이 전부 외우고 있음이 참으로 신기했었다. 실제로 대국이 끝나고 두 기사가 복기를 하게 되면두 기사 모두 처음 착수부터 마지막 수까지 전부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바둑 프로 9단 실력이면 서울대 법대 가는 것보다 머리가 좋아야 한다고 하던데... 그래서 인가? ㅋㅋㅋ)​기사들이 대국에서 두었던 수들는 전부 내재적 이유(바둑의 정석, 나의 기풍 등)와 외재적 맥락(현 포석 상황, 상대방 기풍 등)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래서 왠만한 유단자라면 누구나 완벽하게 복기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마 내가 군대에서 무지성으로 2~3초만에 아무런 이유도 맥락도 없이 둔 수들은 절대 복기가 불가능 할 것이다.)(사실 학교 공부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왜 그런지 정확히 이해 하고 있으면 시험을 볼 때 굳이 일일이 외우지 않았어도 전부 기억해 낼 수 있다.)​*****​바둑이 인생의 축소판이라면바둑의 복기는 인생의 성공전략이다.​기사들은 복기를 하면서 단순히 자신이 둔 수를 재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었던 다양하고 타당한 수들을 여러각도에서 다시 한번 고찰해 보는 것이다. 당연히, 그러한 복기의 과정은 엘리트바둑이 앞으로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고 더불어 새로운 관점과 지식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즉, 복기는 정수, 악수, 묘수, 자충수, 꼼수 등 내가 둔 모든 수들의 원인과 그에 따른 결과를 다시 한 번 음미해 보는 것이다. 마치 우리가 어떤 시험을 보고 나서 답안지를 맞추어 보는 과정과 같다. 그냥 시험성적이 몇 점인지만 확인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맞은 문제는 왜 맞았는지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분석하고 고민하는 복기의 과정이 수반되어야만 진정한 실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주말 오전에 취미활동으로 테니스를 치고 있다.테니스 구력이 5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아직도 중급자 레벨에 머물고 있고 지난 수 개월간은 실력이 아예 정체되어 있는 것 같아서 그것이 고민이다. ​돈을 주고 레슨을 받아 볼까 생각도 했었지만금전적인 부담도 있고 하루 일과 중에서 레슨 시간을 따로 빼는 것도 여의치 않아서 그냥 유튜브 고수님들의 무료 강의를 열심히 시청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과거에 테니스 레슨을 몇 번 받아 본 적이 있었는데 여러가지로 좋은 경험은 아니였다. 특히 기억이 나는 코치 P가 있었는데 그 코치는 약 20분 정도 공만 줄기차게 엘리트바둑이 던저주고는 그날 레슨을 끝내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레슨 중간에 나의 포핸드 자세 등에 대해서 무슨 구체적 설명도 잘 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레슨 중간에 종종 궁금한 사항에 대하여 물어보면 그런 것은 나중에 알아도 되는 것이라며 귀찮은 듯한 표정을 보였다. 또한 P는 기본적으로 성실하지도 않아서 가끔 지각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 전날 술먹고 떡이 되서 늦잠을 잤는지 레슨시간이 이미 지나고 나서야 그 날 레슨을 연기하면 어떻겠냐는 문자를 레슨을 받으러 테니스장에서 기다리던 나에게 보낸 적도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나는 2개월 레슨을 받고 나서는 바로 P를 손절하였고 역시나 P의 그러한 불성실한 행실은 벌써 동호회내에서 소문이 났는지 결국에 P는 얼마 뒤 다른 곳으로 가야만 했다.)​(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내가 왜 내 돈 내고 코치 P에게 그런 거지 같은 서비스를 2개월이나 받아야만 했었고 당시에 그러한 불만사항을 앞에서 강하게 항의하지 못했는지 후회가 몰려온다. 내 권리도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으면 역으로 바보취급을 당하거나 무시를 받는 것이 냉혹한 세상의 현실인데 말이다. 이제서야 이불 킥 중이다... ㅋㅋㅋ)​(테니스장에서 항상 보면 선수출신 코치가 문제였다. 엘리트바둑이 그들은 엘리트 의식에 빠져 자신이 돈을 벌기 위해서 동네 테니스장에서 레슨을 하고 있다는 현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선수생활을 마치고 밖에 나오면 다른 마음가짐과 자세로 돈을 벌 생각을 해야되는데 아직도 선수시절 버릇을 못 버리고 그러는 것이다. 그건 마치 대기업 임원으로 있다가 퇴직한 사람들이 중소기업 등에 재취업한 뒤 자신의 처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예전처럼 대기업 임원 마냥 행동하다가 곳곳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것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아무튼, 나는 정체되어 있는 나의 테니스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주말에 테니스 게임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유튜브 동영상의 정석 플레이와 비교하면서 마치 바둑의 복기처럼 하나하나 게임 당시의 나의 서브, 포핸드, 백핸드, 발리, 스매싱 등을 회상하며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나서 다음 번 주말이 되어 테니스 게임에 하게 되면 예전처럼 그냥 무지성으로 공을 치기 보다는 좀 더 생각을 하면서 매번 내재적 이유(테니스의 정석, 나의 성향)와 외재적 맥락(파트너 또는 상대편 성향, 바람의 세기 등)을 가지고 제대로 샷(포핸드, 백핸드 등)을 만들어서 공을 치는 노력을 하였다. 그러자, 정말 1개월 정도만에 눈에 띄게 폼도 샷도 좋아지는 것을 스스로 엘리트바둑이 느낄 수 있었고 당연히 게임에서 승리하는 빈도도 자연스럽게 높아져갔다. ​과거에는 내재적 이유와 외재적 맥락을 가지고 공을 치지 않고 즉 왜 그런 샷을 해야 되는지 아무런 고민도 없이 그저 게임하는 재미에 홀랑 빠져 팔에 힘을 잔뜩 넣어서 불나방처럼 공만 따라다니며 볼썽사납게 라켓을 휘두리기 바빴다. 그리고 나서 집에 돌아와서는 지난 게임에 대한 아무런 복기도 하지 않고 다시 일주일 지나서 테니스장에 가게 되니 나의 실력이 정체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유와 맥락이 없이 행해진 것들은 복기하는 과정에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 *****​위에서 나의 정체된 테니스 실력을 향상 시키는 과정을 참으로 길게도 설명했는데 ㅎㅎㅎ​사실, 세상만사 모든 분야에서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혹은 성공하려면 반드시 그러한 과정(사이클)을 거쳐야 된다. (최초 실패 -&gt복기 -&gt원인파악 -&gt개선방향 도출 -&gt이유와 맥락을 가지고 적용 -&gt실력 향상 -&gt다시 실패 ....)​복기를 해야만 실패의 원인을 알 수 있고 그에 따른 개선방향 도출도 가능해진다. 또한, 개선방향에 근거하여 이유와 맥락이 재설정 되고 그것이 적용되면서 성공 또는 실력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위와 같은 사이클을 계속 반복하게 엘리트바둑이 되면 당신이 어느 분야에서 노력하든 가까운 시일내에 일취월장&quot함을 주변에 확실히 보여줄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ㅎㅎㅎ​​입시생이라면 성적향상을 위한 오답노트라는 것을 만들어 보았을 것이다. 오답노트가 복기의 물리적 실체이고 그 안에는 이유와 맥락도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좋은 대학은 못 갔지만 학창시절 한 공부 했던 나의 경험을 봐도 오답노트는 분명 효과가 있었다.ㅎㅎㅎ)​아내와의 대화가 힘들고 자꾸만 다툼이 발생되는 상황이라면대화용 오답노트를 만들어 방금 전의 대화를 복기해 보고 이유와 맥락도 정리해 보자 (내가 별로 실수한 것도 없었는데 아내가 오늘 따라 화를 많이 내는 것 같다면 대부분 외재적 맥락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추석 명절 시즌이라던지... 마법에 걸린 날이라던지... 어제 배달받은 옷의 사이지가 안 맞았다던지...)(아내가 퇴근 후 회사사람들에 대하여 이러쿵 저러쿵 비평을 하는 시간에는 그냥 쭉 듣고 있어야 한다. 괜히 끼어들어 2:8로 당신의 과실도 조금은 있는 것 같다면서 감히 객관적인 행세를 했다가는 그날 저녁을 못 얻어먹는 사태가 발생될 수도 있다. ㅎㅎㅎ)​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복기가 필수이다. 자신이 했던 투자에 대하여 반드시 왜 성공했는지 왜 실패했는지 엘리트바둑이 복기를 하고 투자할 당시의 이유와 맥락을 기록해 두어야 한다. 자신의 소중한 돈을 던지는 투자행위에 사실 많은 사람들이 무지성에 가까울 정도로 아무런 고민도 없이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내가 그랬다. 2021년 대세 상승장에서 아무 고민없이 A 주식을 샀는데 한 달도 채 안되서 30%이상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A주식을 샀던 아무런 이유도 맥락도 없었고 이후 복기하는 과정도 없었기에 나는 그 투자에서 아무런 것도 배울 수 없었고 그렇게 초심자의 행운으로 번 돈은 당연히 다음번 투자에서 젠부~ 날리게 되었다. 나 같은 경우가 부지기수 일 것이므로 더 언급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ㅋㅋㅋ)​투자를 하려면 투자대상에 대하여 최소한 내재적 이유(기업의 재무제표, 부동산의 입지 등)와 외재적 맥락(금리, 환율, 정부정책 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투자한 이후에 복기라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무지성 투자를 하게 되면 나의 경우처럼 당연히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무지성 노력과 땀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실패한 뒤에 귀찮더라도 반드시 복기라는 되새김질을 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당신의 땀과 노력이 결국 빛을 발하여 성공의 문을 열게 되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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